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물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 초보어항 준비물


처음에 물생활을 시작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사야 하는지 정말 헷갈립니다. 사고나서도 불필요해서 다시사고, 맘에 들지 않아서 다시 사고 반복하게 되는게 어쩔 수 없는 숙명인듯 합니다. 저도 이사 등 개인 사정으로 2년 넘게 물생활을 하지 않다가 2년여 만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니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도 빠뜨리는 것들이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물생활을 하기위해서는 어항+여과기가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어항은 지역 중고장터에서 2자항으로 입양해서 준비하였고, 아무것도 없는상태에서 기본적인 용품들을 모두다 주문하였습니다. 

1차 주문 내역입니다. 1차 주문 하기전까지 정말 일주일 넘게 빠진것은 없는지, 잘못 선택한 것은 없는지 엄청 고민했었습니다. 어항만 있는 상태에서 무엇을 사야할지 한번 같이 고민 해보세요

초보어항 세팅을 위한 1차 주문 목록 리스트 입니다.
초보어항 세팅 준비물 1차 리스트

기본적으로 저면+스펀지 여과를 위한 세팅입니다. 저면여과판 두개, 스펀지 여과기 두개, 에어호스, 역류방지기, 에어조절기, 기포 발생기, 히터, 사이펀, 뜰채, 환수통 등을 주문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실수로 에어호스가 아닌 브로와 호스를 주문해 버렸습니다. 

고민하고 선택해도 빠지거나 잘못 주문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검토하고 알아봐도 하나쯤 꼭 잘못 선택하는 경우가 생기네요 

초보어항 세팅 준비물 2차 리스트 품목 사진입니다.
초보어항 세팅 준비물 2차 리스트

그래서 결국은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어항을 분양받으면서 중고흑사도 받았지만 혹시나 부족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서 흑사도 추가하고, 검은색 백스크린, 온도계, 사료 하나와 가장 중요한 에어호스를 주문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기본세팅을 위한 용품을 두번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주문은 피셔민브라더스에서 주문하였고, 두번째는 하나아쿠아에서 주문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수족관 용품 취급점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조금씩 특성이 다르고 품목이 달라서 100%만족하는 경우는 없어서 여러군데 찾아보신 후 주문하시는게 좋습니다. 

결국 어항이 있는 상태에서 기본 세팅에 필수적인 품목으로는 여과시스템, 히터가 기본 요소가 되겠습니다. 두자 광폭항이라 스펀지 두개만 하기는 여과력이 아쉽고, 외부여과기 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되고, 그래서 가성비가 제일 좋은 저면여과를 주 여과 방식으로 선택하고, 보조 여과는 스펀지 여과기 2개로 해서 여과를 완성하였습니다.

히터는 넉넉하게 300와트로 준비하고 나머주 부수 기자재를 사다보니 저렴하게 구매해도 10만원 정도는 들어가게 되었네요. 물론 기본 여과 세팅에 들어간 비용이고 기본 어항가격, 나중에 추가할 어항 꾸미기 가격(수초, 유목 등), 관상어(구피, 새우 등) 가격 등을 생각하면 돈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취미는 아니지만, 비싼 취미는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용품들은 마모 되기는 하지만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더 많기 때문이지요. 초기 투자만 하게 되면 추가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다는 것도 물생활의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처음 물생활을 할때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뭘사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열대어를 먼저 덜컥 사서 여러번 죽이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초보어항 준비믈은 여러가지 물품이 있지만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것은 인내심과 기다림 인듯 합니다. 물품을 사고 물을 채우고 여과기를 돌리면서 물이 잡힐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생물을 넣기 전까지 뭘해야 하는지 충분히 공부하셔야 하심을 인지 말아주세요. 저도 물생활 고수는 아니지만 초보어항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노파심에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상 처음 세팅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세팅 준비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