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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포발생기 청소 및 챔버 교체


물생활 하면서 필수 아이템 중 하나인 기포발생기(기포기, 산소발생기)인데요 기포발생기는 영구적인 제품이 아니라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지만 지속적인 관리를 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은 가능하긴 합니다(이글을 수족관 사장님들이 싫어합니다.). 다만 기포기는 내부 부품들이 영구적이지 않아서 시간이 지나면 공기 발생량도 적어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최근에 스펀지 여과기의 출수량이 줄어서 스펀지 여과기를 세척해도 출수량이 변화 없는 것을 보고 기포기가 이상 있다고 기포기 청소(?)를 하고나니 출수량이 좋아졌는데요 따라해보시면 기포기 관리방법 및 핵심 부품 교환 방법을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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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포발생기 챔버 수리 및 청소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제품입니다. 다양한 기포기들이 있지만 내부 구조 및 구성은 대동소이합니다. 

제품명 : 관상어용 기포발생기
모델병 : BT-A65 
수입자 : 아쿠아리더스
A/S센터 : 031-529-7122

두자광폭어항에 사용하고 있는 기포기 입니다. 제품명은 돌풍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이것을 구입한 이유는 가장 저렴한 제품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저렴하면서도 기본 성능에 충실하면 최고 제품이 아닐까요? 하지만 기포기는 거의 대부분 쉬지 않고 1년 365일 작동하기 때문에 주요 부품에 무리가 생기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청소와 주요 부품 관리가 필수입니다. 
위의 사진 왼쪽의 동그란 부분이 공기가 들어가는 부분인데 작은 구멍을 통해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솜필터가 있습니다. 솜필터도 가끔씩 먼지 털어주시면 기포기의 과부하를 조금이나마 줄여 줄 수 있습니다.  

기포기 청소전 출수량
기포기 청소전 출수량
기포기 한개로 저면여과기와 스펀지 여과기 하나를 같이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저면 여과기 출수량은 그럭저럭 유지가 되는데 스펀지 여과기 출수량은 완전 적어진 모습입니다. 오른쪽 스펀지 여과기를 보시면 기포가 두세방울정도만 나오고 있는게 보입니다.

기포발생기 챔버 수리 및 청소: 고무챔버 파손
그래서 기포기를 분해해보니 역시나 기포기의 핵심부품인 고무챔버가 찢어져 있었습니다. 위의 빨간 네모에 있는 고무챔버가 수축하면서 공기를 송출해내는데 오래되면 고무 챔버가 낡아서 찢어지거나 구멍나면 당연히 공기 발생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임시방편으로 순간접착제로 붙여 보았으나 아래 움짤과 같이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기포기 청소 중 출수량
대충 순간접착제로 땜빵후 출수량 확인한 사진 입니다만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챔버를 바꾸기 전에는 그닥 효과가 없었습니다. ^^
그래서 아래와 같이 기포발생기의 챔버 교체를 진행하였습니다.

타이어 수리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고무를 땜질하거나 덧붙이면 수리는 되겠지만 귀찮고 손이가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방법으로 기포기 핵심 부품 고무 챔버 자체를 교환을 알아보았습니다.
기포발생기 챔버 수리 및 청소: 고무챔버 구입
고무챔버는 제조사에 전화하니 흔쾌히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여서 기포기 두개에 사용할 고무챔버 4개를 주문 했습니다. 다른 제조사 제품도 문의하면 대부분 주요 부품 구매가 가능 할 것으로 생각되고, 교체 방법도 조금만 신경쓰면 어렵지 않습니다. 가격은 챔버하나당 천원에 배송비 2500원까지 무려(?) 6500원의 지출이 있었지만 챔버 교체로 1년 정도는 또 버텨줄거라 믿기 때문에 구매를 진행하고 교체를 하였습니다.

기포발생기 챔버 수리 및 청소: 기포기 분해
그래서 주문한 챔버가 도착한 후 기포발생기를 다시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기포기 구성은 간단합니다. 고무챔버가 있는 부분과 코일로 당겨진 부분 잘 보시면 자석이 붙어 있어서 전기가 흐르면 자석이 왔다 갔다 하면서 고무챔버를 누르게 되고 이에 따라 공기가 방출되는 아주 간단한 원리 입니다.
보통의 저소음 기포기는 위와같은 구조로 되어 있고 무소음 기포기는 위과 같은 챔버를 감싸는 통히 하나더 설치된 상태로 소음을 많이 감소시켜 주는 효과를 나타 냅니다. 저는 수납장 내부에 놓고 쓰기 때문에 그저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였었네요
기포발생기 챔버 수리 및 청소: 고무 챔버
핵심부품이면서 제일 노후가 잘되는 부분이 고무챔버입니다. 고무챔버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시간이지나면 고무도 경화되고 찢어지고 구멍나고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챔버는 일자드라이버로 살짝 들어올리면 들어 올려지고 나사를 풀면 교체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포기의 기포량이 줄어드는 경우는 고무챔버가 낡아서 훼손된 경우이거나, 고무챔버를 고정시키는 나사가 풀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포발생기나 브로와는 일년에 한번정도는 열어서 먼지도 제거하고 고무 챔버상태 확인하고, 나사를 조여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포발생기 챔버 수리 및 청소: 고무 챔버 정상과 비정상품 비교

주문하여 받은 새로운 챔버와 기존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1년 정도를 사용하다보니 챔버가 완전히 찢어지거나 찢어지기 직전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우 당연히 기포 발생량이 줄어들어 여과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챔버로 교체해주니 기존성능으로 어느정도 돌아 왔습니다.
기포발생기 청소 및 챔버 교체 후 출수량
맨 위의 출수량과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움짤이 잘 표현하지 못하고 있지만(실제 출수량이 확연히 차이 나는데 사진은 잘 못나왔습니다. ) 환수하면서 물이 줄었을때 출수량을 비교해보면 출수량이 수리전과 후에 거의 두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기포기는 영구적인 제품이 아니라 소모품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몇번은 챔버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겠지만 결국 수년동안 사용한 낡은 기포기는 놓아주는게 맞을듯 합니다. 그리고 두자 이상의 어항이거나 어항이 여러개인 경우에는 소음이 적고 기포량이 많은 브로와를 이용하는것이 경제적이고 관리하는게 더욱 좋기 때문에 여과기를 5개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브로와 사용도 적극 고려해봐야 합니다. 

기포발생기 구매는 쿠팡을 통해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필그린 돌풍 BT-A35, 1개 모비딕 2구 기포 발생기 MO-S2, 1개 무소음 2구 기포 발생기 DK-9000, 1개 영남 브로와 전기기포발생기 YP-15A, 1개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음

이상 수족관용 기포발생기의 관리 및 수리방법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꾸준한 관리로 즐거운 물생활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