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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우주, 과학전문기자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노아의 방주 SF 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책제목 : 파피용
저자 / 출판사 / 출판일 : 베르나르 베르베르(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상상력과 실험의 진수를 보여주는 파피용 읽고 독후감, 서평을 작성하여 책소개를 해드립니다.

사면서 허황된 꿈을 가진 적이 있으십니까? '파피용'에서 베르베르는 본능이 만드는 인간 사회의 희망과 절망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였습니다. 소설은 주인공들이 역경에 좌절하지 않고 찬란한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독자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스스로 희망을 가지고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말합니다. 반대로 인간이 본능 앞에 취약한 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나비와 우주, 과학전문기자의 잘 만든 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주인공인 '이브'는 능력있고 스펙있는 과학자였지만 이상적인 생각을 가진 탓에 실패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아무리 능력이 있고 스펙이 있다고 해도 현대사회의 짜여진 틀에 인정받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비판을 포함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브'의 아버지는 죽기 전 사랑이 아닌 빛을 쫓으라는 말을 남깁니다. 사랑은 곧 본능과 감정이고, 빛은 이성적 사고와 미래를 향한 진보였습니다. 그는 빛이 아닌 사랑 때문에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진보하는 현대 기술에 도태되는 감수성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감정이라는 나약함에 진보하지 못하는 인간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것을 보며 제가 일과 중 좋지 않은 일이 가족에게 있었을 때 집중하지 무하는 모습이 겹쳐 보였습니다. 욕심 때문에 약탈을 일삼는 무리와 그 사이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는 무리가 나옵니다. 이 내용은 너무 본능에 충실한 소망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상적인 꿈은 본능이 아닌 이성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이상적인 꿈'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소망을 보여줄지라도 본능에 충실한 '이상적인 꿈'은 허황됨꿈이 되어버린다는 걸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욕구와 본능을 절제하는 것은 이루기 어려운 꿈입니다. 이루기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서로 다른 사상과 사고, 본능을 갖고 있어 사회생활에서의 충돌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기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사회생활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것은 어렵지만, 어려운 꿈을 향해 약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루기 어려운 꿈, '이상적인꿈이 참된 가치관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방도이기도 합니다. 
책에 나오는 '파피용 호'의 모습처럼 저도 인간본능에 휘둘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능에 휩싸여 이기심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이브'와 같이 '이상적인 꿈을 실현해나간다면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저느 이기심으로 가득 찬 '파피용 호'가 아닌 빛을 쫓는 '유토피아'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파피용'은 청년층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요즈음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 사람은 마음고생을 많이 합니다.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비운'과 비현실적인 생각', '노년’이라는 역경을 맞아 재기하기 힘든 상황에 놓입니다. 그러나 ''이브'의 '이상적인 꿈'인 '파피용 호 프로젝트'로 뭉쳐 다시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실의 청년층들도 같습니다.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 비운의 낙방으로 인한 좌절, 헛된 꿈 등 똑같은 요소를 가지고 다시 사회로 나가기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청년층이 '이브'와 같이 '이상적인 꿈'을 가지고 그것을 실현하려 든다면 사회로의 진출이 어렵지만은 않을 겹니다. 저도 처음엔 소설을 쓰고 싶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글쓰기는 공부하며 수없이 많은 책을 읽고, 썼던 글을 다시 읽고 고쳐야 합니다. 그러나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했습니다. 스스로 '헛된 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파피용'을 읽고는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 '이상적인 꿈' 이 글쓰기였습니다. 열심히 소설을 써내려가니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완벽히 이루지 않았지만 저를 찾은 것 같았습니다. '이 상적인 꿈'은 본이이 만든 허황이 아니라 진정한 자신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파피용'은 자신의 진로나 꿈에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파피용'을 읽다 보면 소설이기 매문에 매우 허황된 허무맹랑한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단지 꿈을 꾸며 실천해 나간다고 모두 성공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허황된 내용을 꿈꾸라는 것이 아닌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담습니다. 거기엔 과학 기자 출신인 작가의 논리도 들어가 있으면서 인물들이 고뇌하는 '이상적인 꿈'이 이루기 어려울 뿐, 허황된 사실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합니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허황된 꿈을 꾸라는 것이 아닌 진정한 자신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파피용'은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감성이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해볼 만한 생각을 글로 담아냅니다. 어떻게 보면 허구의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독자들이 글을 읽음으로 고민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만듭니다. 현대인들은 각자의 개인 사정을 가지고 고민을 합니다. 그것 은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무언가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빠삐용'은 베르베르의 감성으로 '이상적 사고'와 우주의 막대한 표현으로 현대인들을 잡념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들어줍니다. 실수나 불의의 사고로 인한 고민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파피용'을 본다면 어느 정도 고민을 떨쳐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중간중간 들어가는 '파피용'의 그림 작가의 삽화는 책을 읽는 내내 장면의 여운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인물들의 감정을 다시 풍부히 떠올리게 만듭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책을 많이 어색해하는 현대인들에게 삽화를 넣은 '파피용'은 충분히 추천하기 좋은 책입니다.

나비와 우주, 과학전문기자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노아의 방주 SF 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
'파피용'은 어떻게 보면 매우 간단한 내용의 줄거리로 되어 있습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서 는 이야기를 '노아의 방주'라는 컨셉의 SF소설로 만든 겁니다. 쉬운 내용과 삽화 그리고 희망을 향한 메시지까지. 재미있는 이야기에 좋은 내용을 담은 이 소설은 결말은 비극적이지만 충분히 좋은 내용과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책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도 소설이라는 낮은 진입장벽과 SF라는 접하기 쉬운 장르로 가볍게 읽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SF 장르로서 너무 많은 '클리셰'를 가지고 있고 성경을 콘셉트로 하여 결말을 예측하기 쉬운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대 허황된 꿈을 가진 적이 있습니까?

우리 모두는 탈바꿈에 성공해서 나비가 되어야 하는 애벌레들이다.
나비가 되고 나면 날개를 펼쳐 빛을 향해 날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