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고 있던 자반항 두개를 흑사항으로 세팅했습니다. 세팅하는 것은 귀찮기도 하지만 새로운 어항을 구성하는 것에대해 설레기도 한게 사실입니다. 처음 물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천천히 따라해 보시면 세팅하는 방법을 금방 이해하실 수 있으실듯 합니다.
바쁘신분들은 맨 마지막 요약만 참고하셔도 되시고, 뒤쪽에서 저만의 세팅 노하우도 공개해 드립니다.
준비물입니다. 자반어항 두개, 축양장. 히터, 기포기, 스펀지여과기, 온도계, 조명 이정도 준비물이면 기본적인 세팅하는데 충분합니다. 축양장은 관상하기 좋고 직접적으로 햇빛만 들어오지 않는 곳이면 문제 없습니다. 먼저 축양장 설치하고 어항은 잘 세척해서 준비합니다.
어항세척하고 옮기면서 이도 많이 나가고 깨먹고 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혼자서 작업하는것은 두자광폭정도가 최대이고 세자 이상의 어항은 두명이상이 작업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반, 두자소폭 어항 정도 이하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쉽게 세팅하기 쉬운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어항 사이즈 선택시 관상과 물량을 다 고려한다면 두자 광폭을 최소한 물량을 고려한다면 자반항을 우선 추천 드립니다. 어느정도 관리 노하우가 생겼다면 30큐브 이하의 미니어항 혹은 3자이상의 대형어항을 추천드립니다.
어항을 준비했다면 바닥재를 준비합니다. 바닥재는 흑사 4포를 준비했는데 이전에 사용하고 남겨놓은 일반 흑사 2포와 세틀흑사 2포를 사용했습니다. 새로 구입한 바닥재는 서너번 이상 세척해주셔야 분진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바닥재 모래, 흑사, 자갈, 적사, 산호사, 왕사 등은 세척해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소일의 경우에는 세척하면 망가지기 때문에 세척하지 않고 세팅하고 소일에 따라 세팅한 이후에 100% 환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일반 흑사와 세틀 흑사 사이즈 비교입니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납니다. 입자가 고울수록 분진이 많이 날릴수 있지만 수초나 생물에게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바닥재나 물량을 계산하는 방법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간단히 정리해 드립니다.
물채울때는 분진이 날리지 않고 바닥이 패이지 않도록 얇은 일회용 플라스틱접시, 책받침, 흑사 및 소일 포대 등을 이용해서 수면에 천천히 부어주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락스물을 이용하여 소독이 진행되면 100% 환수를 해줍니다. 여과기는 계속 돌고 있었고 조명도 계속 켜줬기 때문이 이틀정도면 대부분의 락스는 분해되거나 증발되었지만 그래도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100% 환수를 진행해주고 물잡이를 시작합니다.
어항에 처음 물을 받은 후 3~4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본격적인 물잡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물온도도 어느정도 안정화 되었고, 어항내 여과기와 바닥재에 미생물 증식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이때 필요하면 첨가제(박테리아제, EM용액 등)를 넣거나 다른 어항의 스펀지 국물을 넣으면 물잡이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태에서부터 위험성은 높지만 생물 입수할 준비가 되었고 짧게는 1~2주 길게는 1~2달 정도 물잡이 기간을 가집니다.
바쁘신분들은 맨 마지막 요약만 참고하셔도 되시고, 뒤쪽에서 저만의 세팅 노하우도 공개해 드립니다.
준비물입니다. 자반어항 두개, 축양장. 히터, 기포기, 스펀지여과기, 온도계, 조명 이정도 준비물이면 기본적인 세팅하는데 충분합니다. 축양장은 관상하기 좋고 직접적으로 햇빛만 들어오지 않는 곳이면 문제 없습니다. 먼저 축양장 설치하고 어항은 잘 세척해서 준비합니다.
어항세척하고 옮기면서 이도 많이 나가고 깨먹고 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혼자서 작업하는것은 두자광폭정도가 최대이고 세자 이상의 어항은 두명이상이 작업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반, 두자소폭 어항 정도 이하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쉽게 세팅하기 쉬운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어항 사이즈 선택시 관상과 물량을 다 고려한다면 두자 광폭을 최소한 물량을 고려한다면 자반항을 우선 추천 드립니다. 어느정도 관리 노하우가 생겼다면 30큐브 이하의 미니어항 혹은 3자이상의 대형어항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준비된 어항에 흑사를 깔아줍니다. 생이새우류만 간단이 기를 예정으로 저면여과판은 없이 흑사만 깔아줄 예정입니다.
먼저 3~5 mm정도 입자의 일반 흑사를 한포씩 깔아주고 세틀 흑사(1~3mm)를 깔아줬습니다. 보통은 같은 사이즈로 하는데 남은 바닥재를 사용하다보니 섞어써야 해서 위와 같이 사용했습니다. 보통 일반 소일과 파우더 소일을 사용할때 입자큰걸 먼저 깔고 고운 파우더 소일을 위에 까는 것처럼 설치를 진행 했습니다. 미관상도 조금더 좋아보이고 나중에 새우들 펀치질에도 도움될꺼라 믿어보기로 합니다.
어항의 바닥재나 물량을 계산할때는 초등학교때 배운 곱셈을 이용하여 부피를 계산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규격 자반 어항인 경우(넓이 45cm, 폭 30cm, 높이 30cm)라면 물양은 45*30*30=40,500cm^3로 계산하면되고 40.5L가 물의 양입니다.
자반어항의 1cm 물높이는 45*30*1=1.350 약 1.4L정도가 되는 겁니다.
바닥재도 비슷하게 계산하게 됩니다. 하지만 흑사 같은 바닥재는 보통 무게로 판매하기 때문에 물보다 무겁다고 계산하면 되겠고, 소일같은 경우에는 물보다 가벼운 경우도 있습니다.
자반항에 4cm 정도 흑사를 깔려고 한다면 45*30*5=5,400 즉 약 5.4L정도인데 흑사는 물보다 무겁기 때문에 3kg짜리 두포 정도면 어느정도 충분하다고 개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생활에 사용하는 소일의 경우 무게가 아닌 L단위로 판매하는 이유도 위와 같습니다. 자반항에 보통 8L정도 소일 한포를 사용하면 수초항, 새우항에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되는 거지요
수조 크기에 따른 물량 계산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니 알고 계시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물량 계산(L) = 폭(cm)*넓이(cm)*높이(cm)/1000
다시 세팅기로 돌아오면 어항 세척하고, 세척한 흑사 깔고, 스펀지 여과기 설치하고, 히터 설치하고 물채웠습니다. 여과기도 새제품이라면 분해해서 혹시 모를 기름, 이물질 등을 충문히 물로 제거한 후 여과기 세척한 후 설치합니다. 자반항에는 개인적으로 저면하나+스펀지 하나 정도의 조합을 좋아하지만 새우류만 기를 예정으로 스펀지 여과기 두개로 결정했습니다.
유리히터는 물밖에서 전원을 연결하면 100% 파손되기 때문에 물채우기 전까지는 절대 전원을 연결하시면 안됩니다.
저만의 세팅 노하우로 흑사항을 처음 세팅하거나 레이아웃 변경하면서 리셋할때 처음 물을 채운 후 락스를 병뚜껑 하나 정도 넣고 이틀이상 여과기를 돌려줍니다. 어항의 잡균들도 죽이고 여과기, 바닥재를 소독하는 목적입니다. 또한 락스는 빛에 반응하면서 자연소멸되기 때문에 이때는 조명도 계속 틀어줍니다.
*락스를 이용하여 소독하는 방식은 흑사, 적사, 산호사 등 모래 종류 바닥재만 적용해야 합니다. 소일항은 소일속 미세 기공에 락스가 잔류 할 수 있어서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물을 채우고 락스를 조금 넣고 2일 정도(혹은 그이상) 어항을 소독합니다. 생물을 빠르게 넣어야 하는 경우에는 락스소독과정을 빼셔도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을 다시 사용하는 경우에는 락스소독으로 잡이끼 원인을 제거하고 잡균 및 혹시 모를 기생충 등을 제거하는데 좋습니다.
바닥재를 제외한 물을 모두 제거하고 새물을 넣어줍니다. 이때 묵힌물이거나 다른 어항의 물인경우에는 온도만 맞춰지면 바로 생물을 투입하기도 합니다. 처음 세팅하는 경우에는 이상태로 하루이틀 기다리고 다음날 50% 정도 다시 환수해줍니다.
어항에 처음 물을 받은 후 3~4일 정도가 지났습니다. 본격적인 물잡이 준비가 되었습니다. 물온도도 어느정도 안정화 되었고, 어항내 여과기와 바닥재에 미생물 증식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이때 필요하면 첨가제(박테리아제, EM용액 등)를 넣거나 다른 어항의 스펀지 국물을 넣으면 물잡이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태에서부터 위험성은 높지만 생물 입수할 준비가 되었고 짧게는 1~2주 길게는 1~2달 정도 물잡이 기간을 가집니다.
이번 자반항은 기존 스펀지여과기 국물을 투입하였기 때문에 5일째 구피 두마리(물잡이 생물) 정도를 넣고 일주일 정도 지켜본 이후에 주인이될 생이새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한달, 두달 정도 이상의 물잡이가 진행되면 좋지만 현실은 하루라도 빨래 새로운 생물을 넣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길게 설명드렸는데 간단히 열대어 어항 초기 세팅방법을 요약 드리면
1. 어항, 바닥재, 여과기, 히터 세척하여 준비
2. 바닥재 설치
3. 여과기, 히터 설치
4. 물채우기
5. 락스 병뚜껑 하나 넣고 2일간 물잡이(생략가능)
6. 1~2일뒤 100% 환수
7. 1~2일뒤 50% 환수 및 수초 식재, 첨가제 투입
8. 1~2일뒤 물잡이 생물 투입
9. 7~30일뒤 본 생물 투입
물잡이에 100% 공식은 없습니다. 4번 이후에 바로 생물을 넣어도 폭번하는 경우도 많고, 종종 그렇게 하기도 합니다. 바닥재, 생물에 따라서 모든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최소한 생물이 초기 입수 데미지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기본사항은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혹시나 기존에 사용하던 여과재와 사용하던 어항물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물잡이 기간이 전혀 필요없기도 하니 상황에 따라 적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물생활 하면서 준비해알 품목들, 물잡이에 대한 이해 등 기본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도움되실 수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은 댓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