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플래티와 같은 난태생송사리과의 경우 보통 28 - 32일의 임신기간을 거쳐 치어를 낳습니다. 보통 많은 물고기들이 물어 뜯을 수 있는 물체는 우선 물어버리는게 생존본능입니다. 구피나 플래티도 역시 카니발리즘이라고 하는 자기가 낳은 치어도 잡아먹는 구피가 많은데요. 여러가지 구피 특성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러한 구피 어미로부터 치어를 구해내기 위해서 구피의 출산징후를 찾는 것은 구픽 폭번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구피 출산 임박 징후와 출산 직전 행동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글이 길어질 수 있어서 출산 임박 징후 및 행동은 글 마지막만 보셔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기르던 구피(풀레드 글라스벨리 스왈로우)의 출산중 모습입니다. 출산을 진행하고 있으니 출산하고 있는게 분명한 사진인데요 전형적인 구피 출산 임박전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로 항문쪽으 L자 모양으로 꺽이고 산란관이 나오고 구피눈이 보이는 모습인데요. 이러한 상태면 곧 산란을 시작할꺼라고 누구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여러 구피 사진과 함께 산란전 모습과 행동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말 출산전 각진 배와 산란관이 살짝 튀어나온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 시기와 배의 상태를 보시고 판단하여 격리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풀글이 그나마 카니발리즘이 적은 구피종이어서 치어를 잘 잡아먹지 않는 종에 속하지만 구피 치어는 한두달은 격리해서 키우시는것이 치어생존률과 발달에 도움이 되어서 대부분 구피 치어는 따로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구피 치어 구출 방법 및 관리방법은 이전글(링크)을 참조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껍니다.
알비노 네온블루 슈퍼 화이트 , 네슈화의 출산 직전 상태입니다. 초산인 경우에는 꼬리각이 L자로 보이지 않기도 하고 언제 낳았는지 모르게 산란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많은 구피들은 정말 터질것같이 배가 부풀어오르고 뒷부분 ㄴ 과 같이 보이면 오늘내일 출산이 임박한 아이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위의 네슈화도 바로 부화를 시작 하였습니다.
알비노풀레드(알풀)에서 보이는 엔젤링 입니다. 꼬리쪽에서 치어의 눈이 보이는 상태를 엔젤링이 보인다고 표현 하는데요 치어 눈이 꼬리쪽에서 보인다는 것은 곧 출산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다만 개체에 따라서 꼬리각이 L자를 정확하게 형성하지는 않기도 하니 여러가지를 같이 고려해서 출산시기를 예측해야 겠습니다.
구피 출산 임박 징후 및 산란 직전 행동을 요약 하면
배모양으로 봤을때 빵빵한 상태에서 점점 뒷부분에 각이잡혀서 직각에 가까워지면서 치어 눈이 보이기 시작하면 출산임박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출산 징후는 구피의 행동패턴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가장 많이 발견되는 패턴이 어항벽을 오르락내리락 거리기, 구석에서 혼자 가만히 있기가 대표적이고 별다른 행동 변화 없이 출산하기도 합니다. 초산인 경우는 배가 많이 안부른 상태에서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평상시 주의깊게 잘 살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의 사항 들을 고려하여 격리통에 옮겨 놓으면 되는데 격리통도 가능하면 넓고 물순환이 잘 되는 제품을 이용하시는 것이 구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원활한 출산에 도움 될 수 있습니다. 항상 폭번과 즐거운 물생활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