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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의 기본 : 질소사이클 및 물잡이에 대한 이해


물생활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족관의 물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물잡이한다 라고 표현하는데 물잡이 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질소여과 사이클을 이해하면 물잡이에 대해 이해가 금방 되실 수 있을듯 합니다. 아래 사진도 물잡이를 진행하면서 수초는 있지만 다른 생물은 없이 여과기만 돌리면서 물잡이가 되기를 기다리는 사진입니다. 초기 어항 세팅시 필요물품(클릭)은 참고해 주시고, 어항에 따른 물잡이 기간은 맨 밑에 요약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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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물잡이와 여과사이클에 대한 이해
간단이 말하면 물속생물들도 먹고 싸고 하는 일상생활이 이루어져야 물고기든 새우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육아하시는 분들은 체감하시겠지만 살아간다는 것이 잘 먹고, 잘 싸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두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물속 생물들(열대어, 소형어, 대형어, 생이새우, 코리도라스, 안시, 테트라, 몰리, 애플스네일 등등)도 모두 잘 먹고 배설하기 위해 살아갑니다. 그래서 물잡이라는 기간은 이러한 과정이 이루어져도 어항이 잘 운영 될 수 있도록 하는 기간이라고 볼수 있고 일종의 준비기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간단 요약하면 물속 생물들이 편안하게 생활하는 과정을 안정하기 위한 여과과정이 진행되기 위한 물잡이 기간이 필요하다 입니다. 물잡이에 대한 기본 개념물잡이 과정에 대해서는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물속에 있는 사료, 배설물, 사체(물고기, 새우의 사체 뿐만 아니라 미생물의 사체)에 의해서 물속 오염이 일어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단백질 입니다. 단백질의 부패는 수질악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을 이해하는것이 물잡이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단백질은 부패하면 암모니아(화장실 냄새의 원인)를 배출하게 되는데 이러한 암모니아가 암모늄, 아질산염을 거처 질산염으로 바뀌는데(여과사이클) 질산염은 비교적 생물에게 해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사이클이 완성되는 것을 물잡이 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중간 요약하면 물고기 없이 어항을 운형하는 기간 = 물잡이 기간어느 어항이든 필요하며, 이러한 물잡이를 쉽게 하는 방법은 맨 뒤에 요약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먹는 물 검사기준 에도 아질산염과 질산염이 있는데 보통 아질산염은 초기 오염물질의 유무를 질산염은 후기(장기적인) 오염물질의 유무를 알려주는 지표 물질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물속의 암모니아의 행방은 물의 깨끗함을 이야기 해주는 척도이기도 합니다. 
암모니아가 질산염으로 바뀌는 과정
이렇게 암모니아가 아질산염, 질산염으로 바뀌는데는 시간만 지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질산박테리아, 질산박테리아 등의 유익 세균이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물집이 하는 과정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박테리아가 어항 내부에 자리 잡는데 짧게는 수일부터 길게는 수개월까지 걸리는 과정을 물잡이 기간이라고 합니다. 
흔히 어항에 백탁이 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쨍하게 보이던 어항속 물이 뿌옇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백탁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물속의 박테리아의 변화에 따라서 박테리아 사체가 발생해서 뿌옇게 된다는 것이 가장 정설로 되어 있습니다. 즉 물속에 대량환수, 이상물질 투입, 과다한 사료 및 사체 발생 등 이상징후가 생기면 물속 박테리아 세계가 잘못되어서 초기 박테리아들이 서로 싸우다가 박테리아 사체를 만들게 되어 뿌옇게 되는 것입니다. 
질소 여과 사이클
위의 그림이 물잡이 사이클을 설명한 내용입니다. 생물의 사체, 배설물, 사료 찌꺼기는 물속에서 부패하게 되고 부패되면 암모니아를 배출합니다. 암모니아는 독성이 강해서 물속에 많은 양이 있으면 생물에게 당연히 해가 되는데 물속에서 암모늄 이온으로 변화게 되고 이러한 암모늄은 니트로소모나스 박테리아에 의해서 아질산염으로 바뀌게 됩니다. 아질산염은 니트로박터박테리아를 통해서 질산염으로 비교적 생물에 위협이 적은 물질로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물속 박테리아 안정과정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두가지의 박테리아가 어항속에 안정적으로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빠르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 한두달은 지나야 안정적으로 되기 때문에 보통 물잡이 기간을 한두달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물잡이 과정을 정석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항 세팅 및 수초 식재 -> 기다림(2주) -> 사료 한알 넣고 기다림(2주) -> 소량의 열대어, 새우 투입 후 기다람(2주이상) -> 본개체 투입 위의 과정을 모두 지키려면 두달 가까이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다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모든 생물이 100% 다 죽는 것은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난 처음부터 모두 투입하여도 잘 살기도 하니 정답이 없는 물생활 입니다. 
다만 중요한 사항은 정석적인 물잡이 기간을 가졌을대 생물들이 잘 적응할 확률이 높다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물잡이가 잘된물은 깨끗한 물이 아니라 여러가지 물속 환경 유지를 위한 물속 미생물이 잘 조화롭게 운영되고 있는 상태라고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물잡이 과정을 정석적으로 하지 않고 조금이나마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시중 판매하는 박테리아제 투입 : 상용하는 박테리아제를 인공적으로 넣어주는 방식으로 비교적 검증되었고 도움을 줄수 있습니다.
2. 다른 안정된 어항의 스펀지 국물 투입 : 주변에 물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잘 운영되고 있는 어항의 스펀지여과기를 꾹 짜낸 꾸정물을 본어항에 투입하는 것입니다. 스펀지 여과기에는 여러가지 활성 박테리아가 살고 있어서 물잡이 단축에 도움을 줄 수있습니다. 다만, 잘못 관리된 어항인 경우 오염물질 및 질병 원인균도 같이 올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3. 물잡이 생물 투입 : 처음 세팅 시부터 질병과 수질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물고기를 투입하면 물잡이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부터 물잡이 생물을 많이 투입할경우 물잡이 생물도 폐사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물잡이가 잘 되면 환수는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무환수로 일정기간 어항을 유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영구적으로 무환수 어항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든 어항에 환수는 필수적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암모니아의 최종산물인 질산염은 어항속에 계속 쌓이게 되고 이는 어항 환경을 지속적으로 산성으로 만들면서 쌓일 수록 어항내 쾌적함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암모늄 제거를 위해서 지속적인 환수가 필요합니다. 환수하는 방법(클릭)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기본적으로 1자 미만어항이라면 최소 1~3주, 두자어항은 한달~두달, 세자 이상은 한자당 한달 이상의 물잡이를 해주는 것이 통상 좋다고 합니다. 다만 운영하는 사람에 따라서 몇일만 물잡이하고 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꼭 본인의 방법을 습득후에(물잡이에 대해 이해한 이후에) 본인만의 물잡이 기간과 스타일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다만, 환수를 최소화 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여과기를 충분히 설치하고 버퍼력이 높은 바닥재를 사용(소일>흑사>탱크항)하고 키우는 생물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 있지만 초보자에게는 쉽지 않아서 초보자는 여과기도 빵빵하게 세팅하고 바닥재도 많이 넣고 자주 환수 하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여과사이클과 물잡이에 필요한 물속 여과방법에 대해서는 차후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어항속 물잡이를 위한 여과사이클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충분한 물잡이 기간 가지시고 즐거운 물생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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